'일 1234억원' 천재 타자, 결국 어깨 수술...하지만 김하성 "메이-요시다 개막전, 복귀 시기가 다른 이유"

'일 1234억원' 천재 타자, 결국 어깨 수술...하지만 김하성 "메이-요시다 개막전, 복귀 시기가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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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자유계약선수 요시다 마사타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비슷한 어깨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팀에 복귀할 시기는 이미 공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스턴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요시다 마사타카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요시다는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통해 프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요시다는 데뷔 첫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10홈런 타율 0.290 OPS 0.854를 기록했고, 이듬해 64경기 71안타 12홈런 타율 0.311 OPS 0.928을 기록했으며, 2018시즌 143경기 37루타 포함 165안타 26홈런 타율 0.956으로 본격적인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2019시즌 29개의 아치를 그리며 타율 0.322 OPS 0.956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요시다는 2020시즌 타율 0.350을 기록했고, 2021시즌에는 다시 홈런을 21개로 끌어올린 데 이어 2022년 119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21홈런 88타점 타율 0.335 OPS 1.00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일본 선수 시절 통산 성적은 762경기에서 884안타 133홈런 타율 0.327 OPS 0.960을 기록했습니다.

공격력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요시다는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천만 달러(약 1,23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현지 언론과 여러 구단 관계자들은 이를 '보어페이'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보스턴에서 데뷔하기 전 요시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7경기에서 9안타 2홈런 13타점 타율 0.409 OPS 1.259를 기록하며 날아오르며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요시다는 지난해 140경기에 출전해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OPS) 0.289 OPS를 기록해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올해 그의 포지션은 작년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주 포지션인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대부분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부상으로 공백기를 포함해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106안타 10홈런 56타점 45득점(OPS) 0.280 OPS를 기록했습니다.

공격 지표로 보면 데뷔 후 첫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의 통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실망스러웠습니다. 선수마다 회복력에 차이가 있는데, 김하성과 요시다 모두 수술을 받은 지 며칠 만에 같은 수술을 받았는데도 복귀 예상 시점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MLBTR'은 수술을 받은 어깨의 위치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하성과 요시다 모두 오른쪽 어깨에 공을 던지기 위해 수술을 받았는데, 김하성이 수비가 가장 큰 장점인 선수라면 요시다는 수비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이저사이트

'MLBTR'은 "김하성이 오프시즌 관절 말벌 수술을 받았으며,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하성의 부상은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였다"며 "요시다의 부상은 어깨가 공을 던지는 것이지만 지명타자 겸 좌타자로서 회복 일정이 더 짧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어깨 수술을 받더라도 요시다가 보스턴에서 외야수로 뛸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MLBTR은 "요시다가 다음 시즌에도 보스턴에 남아 있다면 그녀의 역할이 바뀌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요시다가 주전이 되려면 오프시즌 동안 빠르게 회복하고 타석과 경기장에서 약점을 극복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